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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거상 김만덕은 인플루언서이자 플랫폼 사업가였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전에 써놨던 글인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집어냈다. 과거에 거상들은 어떤 방식으로 재물을 쌓을 수 있게 되었을까?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겠지? 우선 조선시대 거상 중 유일한 여성인 김만덕에 대해 알아보았다. 거상 김만덕 (1739년~1812년, 조선왕조 정조 20년, 조선왕조실록, 조선 전라도 제주목(현재 제주특별자치도) 태생) 거상 김만덕의 정보를 보고 처음에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의례 조선 시대에 무역 사업을 진행하였다 하면 대부분 남성을 떠올리는데 김만덕은 여자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 신분제도가 엄연히 존재했고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적인 유교 시절이었을 텐데, 어떻게 여자의 몸으로 거상이 되었을까? 궁금함이 들었다. 김만덕은 어떻게..

유튜버 100만 구독자...왜 난 못해? 이렇게 하면 되잖아

유튜브 세상 주변을 보니 너도나도 유튜브를 한다고 난리들이다. 성공하면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우리 아버지 때와 우리 때에서 생각하던 전통적인 수익 창출 방식이 아니라서 조금 낯설게 느껴지긴 한다. 지금 우리 나이대 친구들이 모이면 항상 주제는 패시브 인컴을 어떻게 만드느냐,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등등이다. 한참을 재미나게 떠들고 때로는 열띤 토론을 하는데, 대화의 마지막은 결국 우리 유튜브 할까?로 종결된다.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 구독자수 144만 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음... 지금의 내 상태로는 상상할 수 없는 구독자 수인데, 이 사람은 지금 인생이 아예 바뀌어 있다. 주변에 잘 몰랐었는데 알음알음 유튜브 하는 분들이 꽤나 있더라. 한 분은 실제 이미지와 유튜브..

상남자들의 차 트럭

캐나다에 이민을 와보니 차 없이는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대중교통은 물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노선이 촘촘하게 잘 짜여 있지 않았다. 물론 도시마다 대중교통 수단이 다르므로 캐나다 전체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오해는 마시길.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유학원을 통해서 들어왔는데, 유학원에서 처음 이민 온 사람들을 위해 정착 서비스라는 것을 해준다. 처음 온 가족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준다. 면허증 발급, 은행 계좌 개설, 차량 구매, 하우스 렌트, 장보기, 가구사기 등등 신용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을 도와준다. 내가 세운 차량 구매 계획은 만~만 오천 사이의 중고차를 구하고자 했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가장 눈에 들어왔는데, 신기하게도 중고차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쌌다. 기본..

흡연자들에게 좋다고 하는 음식 총 정리

나는 흡연자다. 우리나라 흡연자들은 축복 받은 사람들이다. 캐나다는 가장 싼 담배 한갑이 세금까지 하면 거의 20불에 달한다. 두갑을 사면 한국 한보루 담배값과 차이가 별로 없다. 캐나다 2갑 = 한국 1보루 (10갑) 5배...힝... 요즘 사람들이 쓰는 표현으로 말하자만 가격이 후덜덜 하다. 물론 영국이나 호주에 비하면 싸다고는 하는데 그럼에도 참...이걸 계속 펴야하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올 해부터는 다짐을 했다. 담배를 끊겠다고...담배 구매를...끊겠다고...남들 필 때 한 개비만...빌려주세요...하면 된다. 어차피 한번 흡연자는 10년을 끊어도 끊는게 아니라고 한다. 10년동안 참는거지... 지금 끊는다고 한들 끊는게 아니지...앞으로 참아야 하는거지... 암튼, 흡연자들 오래 사시라고 그..

밀레니엄 문제...아시나요??

난 수학자가 아니다. 중학생 수학도 헷갈려 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문과 출신으로 수학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다. 근데 요즘들어 수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얼마전 와이프와 함께 시청한 드라마가 있는데, 멜랑꼴리아 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보면서 부터이다. 온 세상이 수학 공식으로 보이는 천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처음 1화를 보고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다. 오래전 봤던 영화 중에 굿윌헌팅이 있는데 이 영화랑 비슷한 전개로 이어질거라 생각했다. 역시 우리나라 드라마는 그렇게 단순하게 끝나지 않았다. 어떻게 천재 수학자가 탄생하는가에 대한 얘기일거라 막연히 생각했지만, 역시나 K 드라마는 멜로가 빠질 수 없지ㅋㅋㅋ 그 드라마를 보면 중간 중간 수학자들의 이론들이 나오는데 그런 이론들에 대한 얘..

6의 0승은 왜 1 일까?

어느 날 딸이 숙제를 하는 중에 나에게 다가와 질문을 던졌다. 딸 : 아빠 이거 수학 문제인데 이해가 안 돼 나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현재 나와 아이들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고 한국의 수학 수준과 캐나다의 수학 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연히 문제가 아주 쉬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딸내미가 들이 민 수학 문제를 보고 난 아주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딸 : 6의 0승이 뭐야? '잉? 6의 0승? 40대 중반을 넘은 내가 아무리 수포자지만 이런 문제를 앞에 두고 난감할 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지만, 내 기억 속에 이런 공식이 있었었나 없었던 거 같은데??'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딸 아이 한테는 최대한 당황한 내색을 하지 않고 그 상황을 벗어나야 했기에 그만 연기를 하게 되었다. 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