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하기 블라블라 11

기후 변화가 가져온 캘거리 날씨의 변화

요즘 뉴스를 보면 온 세상이 이상 기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얼마 전 두바이에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난 것도 그렇고, 요즘 한국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서 힘들다고 하고.사막에 눈이 내리고, 40도가 넘는 온도로 차량 헤드라이트가 녹아 내리고...정말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캘거리의 경우도 요 몇 년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건 바로 산불이다.우리 나라에서도 겨울철 산불을 특히 예의주시 하는데, 여긴 여름철에 오히려 산불이 심각하다.특히 알버타 주는 습도가 현저히 낮아 가뭄이 자주 발생한다. 게다가 알버타 주와 BC 주를 나누는 경계선에는 록키 산맥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아래 보는 것 처럼 하얗게 보이는게 록키 산맥..

베타 글루칸? 이게 뭐지?

날이 곧 따뜻해 질 거 같다. 캐나다의 겨울은 항상 막판에 개기 듯 한번씩 확 추워질때가 있다. 이번주가 그랬는데, 갑자기 영하 25도 까지 내려갔다. 게다가 눈은 또 왜이렇게 많이 온단 말인가?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 제발... 캘거리는 상당히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데, 물론 바다를 끼지 않은 내륙지역이어서 그런거 같다. 그래서인지, 피부가 자주 건조해 진다. 남자라서 딱히 화장품을 따로 구매하지는 않고 와이프 로션이라던가 크림 같은걸 몰래 쓰고 있다. 와이프가 최근에 쓰고 있는 제품이 하나 있는데 오뜨베 라는 제품이었다. 오뜨베? 영어로 보니 Oattbe...음 뭔가 귀리랑 연관이 있을거 같았는데 역시나 귀리에서 추출한 베타 글루칸이라는 성분을 주 성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베타 글루칸이..

[캐나다 국립공원 여행] 이번에는 워터튼이다! Waterton!

캐나다의 겨울은 길다. 그렇기에 날씨가 좋으면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기 바쁘다. 처음 이민을 왔을 땐 왜 그렇게들 하루가 멀다하고 다닐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됐었다. 근데 살다보니,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 계절이 너무 아름답더라. 이 날씨를 충분히 즐기고 겨울을 맞이해야 아쉬움이 없다. 우리도 몇년 지난 후 부터는 날씨가 좋아지면 여기저기 계속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떠나곤 한다. 이번에는 여행의 방향을 바꾸려고 한다. 지난번에 다녀온 곳은 캘거리 시에서 서쪽으로 록키 산맥이 있는 곳 방향이었고 계속 서쪽으로만 갔는데 오늘은 남쪽, 미국 국경지역으로 가고자 한다. 오늘은 Waterton Lake Park로 가보자! Waterton Lake National Park (워터튼 호수 국립공원)..

세계 최대 규모 캘거리 YMCA, 그리고 Drop-in?? 이건 뭐지?

처음 아이들과 캐나다에 왔을 때, YMCA에 수영장이 있다는 얘길 듣고 수영을 하러 갔다. YMCA는 한국에서도 안 가봐서 뭐 대충 어디 시설 좀 빌려서 운영하나 보다 싶었는데, 웬걸...이렇게 YMCA가 큰지 모르고 가서 처음 갔을 때 깜짝 놀랬다. 놀랄만한게 이 시설이 예전만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YMCA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YMCA가 캘거리 남부에 하나 더 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뭐 규모가 말도 안된다. 수영장은 마치 우리나라 워터파크까진 아니어도 그정도 수준의 규모다. 정규 레인이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조그마한 풀, 파도풀, 미끄럼틀 등 있을 건 다 있다. 참고로 사우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농구장, 배구장, 베드민턴, 헬스 등등 스포츠와 관련 된 웬만한 시설들은..

치눅(Chinook) 바람

아 머리가 또 아프기 시작하네...이넘의 두통... 한국에 있을 땐 두통이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니었는데, 캐나다에서 살다 보니 두통이 심심치 않게 생기곤 했다. 해발 고도가 높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왜 이렇게 주기적으로 아픈 지 처음 와서는 이유를 알지 못해서 계속 두통약을 입에 달고 살았다. 캐나다의 겨울은 뭐랄까...겨울 왕국답게 춥기도 하지만...내가 캐나다로 이민 온 후 겨울을 쭉 들여다보니, 온도는 한 영하 15~20도 사이가 평균적인 겨울의 온도인 거 같다. 언론에서는 뭐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 뭐 너무 추워 사람들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고 떠드는데, 전혀... 난 오히려 한국의 겨울이 세상 제일 춥다고 생각한다. 암튼, 두통의 원인을 찾아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니 캘거리에는 Chinook이..

캐나다 이민, 생활 물가 한번 알아볼까? 4편 (한달 생활 경비)

집도 차도 외식도 했다. 그럼 이번에는 한 달 동안 얼마나 경비가 들까 한번 알아볼까? 물론, 계속 얘기하지만 이건 내 생활에 대한 경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다. 다만, 우리 가족은 평범한 집이고 돈이 많아서 여유롭게 생활을 하는 그런 부류에 속하지는 않는다는 걸 참고하시고 보면 좋겠다. 엥겔지수가 만빵인 일반 가정집이니 나랑 비슷한 환경을 가진 사람들은 참고할만하겠다. 대략 한 달 동안 어떤 비용을 쓰는지 정리해 보면, 장보기 교통비 통신비, 인터넷 기타 항목 장보기 아마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하는 일상이 장을 보러 가는 것일 거다. 맛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를 사야 하고, 아이들 군것질도 해야 하고, 야식도 먹어야 하고 술도 마셔야 하고 또 일상에 필요한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여행 두번째

지난번 밴프 국립공원 첫 번째 이야기를 마치고 오늘은 또 다른 명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 그럼 오늘은 어디로 떠나보실까? 오늘의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모레인 레이크 (Moraine Lake) 존스톤 캐년 (Johnston Canyon) 미네완카 레이크 (Minnewanka Lake) 모레인 레이크 (Moraine Lake) 우선 첫번째 여행지로 Moraine Lake를 가보고자 한다. 이유는 지난번 레이크 루이스에서 굉장히 가깝게 있는 호수이기도 하고 여기 현지인들은 모레인 호수를 더 좋아한다. 이유는 레이크 루이스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인데... 양쪽 다 사람이 많기는 하다. 내가 여행을 다닐 때는 개인 차로 모든 곳을 갈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 형태..

캐나다 이민, 생활 물가 한번 알아볼까? 3편 (외식 물가)

집과 차를 장만하느라 고생했다. 나도 고생했지만 가족들도 고생했으니 외식 고고!!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라서 다양한 식당들이 존재를 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 가는 식당은 아래와 같다. 한국 식당, 베트남 식당, 스테이크 집, 햄버거, 이태리 식당, 일식당 등등 뭐 사실 나도 안 가본 곳이 많다. 뭐 이런 식당들이 비단 캐나다에만 있겠나, 전 세계 어디든 다 비슷한 형태일 것이다. 그럼 외식을 할 때 예산을 얼마나 잡고 가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한번 알아볼까 한다. 우선 각 지역별 음식에 대한 TAX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보통 메뉴를 보면 단가들이 붙어 있는데 마지막 계산을 하실 때는 다음과 같이 계산을 해야 한다. 총 음식값 x 지역별 각종 세금(GST/HST+PST) x T..

캐나다 이민, 생활 물가 한번 알아볼까? 2편 (차를 구해보자)

어제에 이어 오늘은 내 발이 되어 줄 차를 한번 찾아볼까? 얘기가 길어질 거 같아서 대략 정리해 보면 - 차량 구매 (온라인, 오프라인) - 보험 - 한 달 유지비 요렇게 오늘은 얘기해 보고자 한다. 근데 미리 얘기하는데, 이건 내가 캘거리에 살면서 체감하는 비용들이지 BC나 ON 등 타 지역에서는 살아보지 않았기에 실제로 비슷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대략적인 정보들이 있어서 같이 명시하는 거니 참고로만 보시길... 차량 구매 처음 왔을 땐, 뭐랄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이라곤 유학원 밖에 없었다. 다행히 난 유학원을 통해서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를 했으니 차량 구매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차를 구매하려면 우선 면허증이 있어야겠지? 여기선 Registry라는 곳에서 각종 등록을 진행한다. 면허증, 의..

캐나다 이민, 생활 물가 한번 알아볼까? 1편 (집을 구해보자)

캐나다 이민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 거 같아서 오늘은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활 물가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최근에 한국도 물가가 엄청 올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얘기를 종합해 보면 캐나다나 한국이나 뭐 별반 차이가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달 생활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에 대해 한번 체크해 보겠다. 얘기가 길어질 거 같아서 편을 좀 나눠야 할 거 같은데... 내가 말이 많아서 사설이 항상 기니 이해해 주시길! 참고로 밴쿠버, 토론토는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서 내가 오늘 말하는 한달 생활비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사전에 알려드린다. 요기 두 도시는 대 도시이고 인구도 많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서울과 부산 정도 되시겠다. 내가 살고 있는 캘거리라는 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