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3

캐나다 이민, 생활 물가 한번 알아볼까? 4편 (한달 생활 경비)

집도 차도 외식도 했다. 그럼 이번에는 한 달 동안 얼마나 경비가 들까 한번 알아볼까? 물론, 계속 얘기하지만 이건 내 생활에 대한 경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다. 다만, 우리 가족은 평범한 집이고 돈이 많아서 여유롭게 생활을 하는 그런 부류에 속하지는 않는다는 걸 참고하시고 보면 좋겠다. 엥겔지수가 만빵인 일반 가정집이니 나랑 비슷한 환경을 가진 사람들은 참고할만하겠다. 대략 한 달 동안 어떤 비용을 쓰는지 정리해 보면, 장보기 교통비 통신비, 인터넷 기타 항목 장보기 아마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하는 일상이 장을 보러 가는 것일 거다. 맛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를 사야 하고, 아이들 군것질도 해야 하고, 야식도 먹어야 하고 술도 마셔야 하고 또 일상에 필요한 ..

캐나다 이민, 생활 물가 한번 알아볼까? 1편 (집을 구해보자)

캐나다 이민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 거 같아서 오늘은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활 물가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최근에 한국도 물가가 엄청 올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얘기를 종합해 보면 캐나다나 한국이나 뭐 별반 차이가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달 생활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에 대해 한번 체크해 보겠다. 얘기가 길어질 거 같아서 편을 좀 나눠야 할 거 같은데... 내가 말이 많아서 사설이 항상 기니 이해해 주시길! 참고로 밴쿠버, 토론토는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서 내가 오늘 말하는 한달 생활비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사전에 알려드린다. 요기 두 도시는 대 도시이고 인구도 많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서울과 부산 정도 되시겠다. 내가 살고 있는 캘거리라는 도시는..

캐나다 이민 고민 하시나요?

40이 넘은 나이에 한국에서의 모든 경력을 접고 캐나다로 이민을 온 이유는 결국 아이들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그때 당시 첫째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둘째 아이는 1학년이었는데 뭔가 더 늦게 움직이면 아예 움직이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이들이 영어를 그냥 잘하는 수준 말고 원어민 같은 수준으로 되기 위해선 최소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등학교에 와서도 원어민처럼 잘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개인 편차일 수도 있겠다. 캐나다 학교에 와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학교 분위기였다. 아이들이 공부에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게 놀이와 수업이 적절히 섞여 있다. 처음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요즘엔 한국도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