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곧 따뜻해 질 거 같다. 캐나다의 겨울은 항상 막판에 개기 듯 한번씩 확 추워질때가 있다.
이번주가 그랬는데, 갑자기 영하 25도 까지 내려갔다. 게다가 눈은 또 왜이렇게 많이 온단 말인가?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 제발...
캘거리는 상당히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데, 물론 바다를 끼지 않은 내륙지역이어서 그런거 같다.
그래서인지, 피부가 자주 건조해 진다.
남자라서 딱히 화장품을 따로 구매하지는 않고 와이프 로션이라던가 크림 같은걸 몰래 쓰고 있다.
와이프가 최근에 쓰고 있는 제품이 하나 있는데 오뜨베 라는 제품이었다.
오뜨베? 영어로 보니 Oattbe...음 뭔가 귀리랑 연관이 있을거 같았는데 역시나 귀리에서 추출한 베타 글루칸이라는 성분을 주 성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베타 글루칸이 뭐길래 화장품에서 이렇게 대표 성분으로 드러내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참고로 이거 광고 아니다. 난 광고 받을 만큼의 블로거가 아니다. 구글 에드인가 뭐신가도 한번 신청해봤는데 거절됐다.
그리고 심지어 난 화장품에 대해 문외한이다. ㅋㅋㅋ
내 글을 쭉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항상 외부에서 정보를 수집해서 얘기하거나 내가 아는 선에서만 얘기한다.
베타 글루칸이란? |
베타 글루칸은 주로 효모, 균류, 곡물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다당류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이 성분이 면연체계를 강화한다고 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베타 글루칸이라는 영양제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잉? 그럼 먹는거 아닌가? 근데 먹는걸 왜 화장품에 썼지?'
난 피부에 굉장히 좋은거라 당연히 먹는거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먹기도 한단다.
베타 글루칸 효능 (먹는) |
베타 글루칸 효능이 뭔가 하고 찾아보니, 여러 가지 내용이 나온다. 솔직히 어디에 좋다 하는 제품들 효능을 들여다 보면 이건 뭐 완전 다 좋다. 이거 먹으면 아무 질병에 안걸릴거 같다. 암튼 베타 글루칸 효능은 다음과 같다.
- 면역체계 강화
- 콜레스테롤 조절
- 혈당 조절
- 항암 효과
- 혈압 조절
- 장 건강 개선
음...혈관 쪽과 관련된 기능들이 상당히 많은 거 같다.
베타 글루칸 효능 (바르는) |
그럼 와이프가 바르는 베타 글루칸은 뭐지?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바르는 제품에 대한 효능은 안나와 있다.
어쩔 수 없이 와이프 화장품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봤다.
여기는 그냥 베타 글루칸이 아니고 신바이오 베타 글루칸이라고 하는데, 무슨 특허를 받은 공법이라고 한다.
- 보습효과
- 유해균 차단
- 세포 활성화
이렇단다. 그냥 느낌은 보습 효과가 좋다랑 지친 세포를 활성화 시킨다? 정도이다. 사실 나한테 좋은지는 모르겠다. ㅋㅋ
와이프 피부가 좋은 편인데, 그냥 쓰고 있길래 나도 궁금해서 한번 본거다.
오트는 그냥 오트밀이 생각난다. ㅋㅋ
맛없는 오트밀...
그래서인지, 이 화장품 발라보면 신기하게 오트밀 냄새가 난다. 그리고 약간 발효된 듯한 시큼한 향도 약간 나는거 같은데 암튼 묘하게 냄새는 좋다. 뭐랄까 얼굴에 먹는 걸 바르는 느낌?
근데 보니까 이 제품이 캐나다에서는 안팔리고 있다. ㅋㅋ 뭐지? 와이프는 어디서 구한게냐?
베타 글루칸이 얼마나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프 몰래 써보면서 내 피부에 테스트를 해보겠다. 난 얼굴에 개기름이 많이 나는 타입인데, 무슨 타입인지도 모르고 우선은 써볼려고 한다. 만약에 진짜 장난없이 좋으면 나중에 추천 한 번 해보겠다.
그리고 베타 글루칸 약도 한번 먹어볼까 한다. 코스트코에 있을라나...
감기도 걸리면 안되는 나이니 면역력에 좋다는 건 우선 먹어봐야한다.
암튼, 40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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