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블라블라

통풍(영어로는 GOUT), 오늘 완벽히 정리한다.

블라블라라이프 2024. 10.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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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좀 무리를 해서 일을 하다가 발바닥이 뻐근함을 느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다.

몸이 피곤해서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 생긴걸로만 생각했다.

근데, 날이 가면 갈 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걷지를 못할정도로 아픈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워낙 술과 고기를 좋아하는 식습관 때문에 사실 통풍 증상이 이미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부위가 왼쪽 발목에 집중되서 나타났었고, 그때는 그냥 약 한알 먹고 잠을 푹자면 금방 증상이 사라지곤 했다.

 

근데, 이번에는 달랐다. 2주가 넘었는데도 그 통증이 쉽사리 가지 않았고 약을 먹었는데도 통증이 완화되기는 커녕 잠을 못잘 정도로 아팠다. 어릴적 골절상을 당했을 때 느낌이랑 비슷한 정도였다. 

 

발이 퉁퉁 붓고 열이 나고 아프고...여튼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응급실을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다.

(참고로 캐나다 응급실은 응급실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기다린다...이번에는 총 6시간이 걸려 엑스레이를 찍었다 ㅋㅋ )

 

결과는 뼈에는 별 이상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혹시 통풍이 있냐고 물으면서 통풍이 있을경우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주겠다고 했다.

 

사실 통풍이 원래 생기던 곳이 아니라 부위가 달라서 통풍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관절이 있는 어디든 통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놀랬다...이게 진짜 몸이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구나...와...이젠 고기와 술을 끊어야 할 때가 온건가??? ㅜㅜ 나이가 드니 진짜 어릴때랑은 다르다...한살이라도 어릴때 몸 관리 하라는 얘기가 그런 얘기구나...힝...ㅜㅜ



 

 

그래서 통풍에 대해 다시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블로그에 저마다 통풍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 해놓았는데 뭔가 신뢰감이 떨어졌다. 

 

그나마 여러 자료를 검색하다 딱 맘에 드는 걸 하나 발견했는데 대부분의 의사들은 통풍 완치가 힘들다는 얘길 하는데, 이 의사는 통풍 완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라.

 

[통풍 EP.6] 통풍은 완치가 안된다??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youtube.com)

 

 

뭐 이래 저래 긴 내용으로 얘길 하는데, 내가 한 줄로 요약을 할 수 있겠더라.

뭐냐면...'요산강하제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는 무조건 먹어라' 이다.

중간에 술을 마실 수도 있고 고기를 먹을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이 기간동안 무조건 요산강하제를 먹으라는 얘기다.

 

꾸준함이 결국 완치의 지름길이라는 얘기인데, 나도 한번도 꾸준하게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꾸준하게 한번 먹어볼까 한다. 그럼 음식은 어떤가? 뭐가 좋고 뭐가 나쁜가?

 

풍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주변 사람들한테 나 통풍에 걸렸다고 하면 의례 돌아오는 대답은 늘상 '부자병에 걸렸구만'이었다.

왜 부자병인가? 했더니 보통 요산이 높은 음식들이 대부분 비싼 음식들이었다.

 

사실상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말란 얘기랑 다를바가 없다...ㅜㅜ

 

근데, 여기저기 자료를 찾다보니 어떤 곳에서는 해롭다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이롭다고 하고...헷갈리는 정보들이 많았다.

정보가 너무 뒤섞여 있으면...환자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백과 사전을 뒤져보았다. 그래도 백과 사전에 나온 얘기는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지 않은가? 

 

1. 피해야 할 음식들

   1) 고단백 음식

'퓨린은 주로 등푸른 생선 (정어리, 꽁치, 고등어, 연어, 참치, 삼치, 멸치 등)에 많이 있고, 조개 및 오징어, 갑각류(새우, 게 등), 김/미역 같은 해조류, 적색육(쇠고기, 돼지고기 삼겹살/갈비), 동물의 내장(허파, 간, 곱창, 명란, 이리 등), 맥주 효모 자체, 말린 버섯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해당 음식을 피해야 한다.[8] 참고로 오메가3 보충제를 주로 등푸른생선으로 만들지만, 퓨린은 물에 잘 녹으므로 생산공정에서 제거가 된다. 퓨린이 상당히 들어가 있지만 과다하지 않은 음식은 조금씩 먹어도 되며 콩과 시금치, 흰살생선이 이런 음식이다.

 

기름진 음식도 역시 나쁜데, 그 이유는 지방이 직접적으로 요산의 배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접적으로는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고단백 식품을 멀리해야 하고, 기름진 음식도 나쁘다고 한다. 지방이 요산 배출을 방해한다고 한다...난 튀김 엄청 좋아하는데...ㅜㅜ

 

   2) 술

다음은 중요한 내용이다. 애주가인 나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바로 '술'에 대한 내용인데 술도 마시지 말라는 통풍, 안마시는게 좋긴한데 그래도 정확히 정보를 확인한 후 금주를 하자.

 

술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 알코올의 대사과정에서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알코올 섭취 후 인체는 탈수에 빠지게 되며 탈수상태면 혈중 요산들이 결정화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통풍이라는 병이 되는 것이다. 또한 술에 핵산이 많이 포함되어 직접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일 수도 있는데 바로 그것이 맥주다. 맥주 외에도 포도주, 막걸리 등의 양조주나 예거마이스터 등의 비터스류는 다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모든 술이 혈중 요산 수치를 올리지만 그 중에서도 맥주 효모에 고농도로 들어있긴 한데 맥주는 대부분이 수분이라 말린 새우나 말린 멸치에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퓨린이 적게 들어 있다. 1리터 즉 1kg 좀 넘는 양에 30mg 정도 들어가 있는데 말린 멸치나 말린 새우에는 100g 당 700mg의 퓨린이 있다. 맥주효모에 퓨린이 어느 정도 있는 것[9]이지 맥주에 많은 것이 아니다. 물론 술이 통풍에 안 좋은 것은 맞는데, 알코올이 첫째로 이뇨작용을 일으켜서 수분을 빼내고, 둘째로 몸 속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또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몸에서 수분이 부족할 때, 요소 대신에 요산이 생성되므로 술이 통풍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확실한 이유는 잘 모르지만 맑은 술보다 색깔이 있거나 탁한 술 즉, 막걸리와 같은 술이 요산 수치를 더 많이 올린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음료의 종류에 따라 영향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즉, 맥주 섭취는 혈액 내 요산치를 상승시켜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적정량의 포도주 섭취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Curr Opin Rheumatol 17(3) :341-345)

 

오늘부터 난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고자 한다. 원래는 맥주나 위스키 같은걸 좋아했는데... 

 

    3) 가당 음료(과당? 가당? 헷갈린다) 그리고 현미밥, 귀리

과일과 음료수 등에 많이 들어있는 과당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고기, 생선과 거리가 멀다고 과당을 과다섭취하면 비만은 물론이고 요산치까지 올라가기에 나쁘다. 실제로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안전한 식품은 엄밀히 따지면 백미밥과 그나마도 신경 쓸 거리 좀 빠지는 데친 야채 뿐인데, 이렇게 먹으면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찾아온다. 몸에 좋다는 현미밥이나 슈퍼푸드라는 귀리도 금기다.

 

탄산음료나 쥬스를 엄청 좋아했는데...ㅜㅜ 근데...그럼 다이어트 코크나 제로 코크 뭐 무가당 쥬스 이런거는 괜찮다는 얘기 아닌가? 이제는 제로 코크와 무가당 쥬스의 세계로 입문하고자 한다. 현미나 귀리는 뭐 원래 안좋아했다. 요런 애들은 뭐 안먹을 자신 있음!!!!!!!   

 

   4) 그리고 요산강하제

때문에 통풍 발작의 예방, 그를 위한 식단 조절을 위해서는 일단 무조건 요산강하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운동도 시작하고 그와는 별개로 체중 감량을 노리는 게 최선이다.

 

자 중요한 내용이 나온다. 요산강하제 복용!! 저 위에 유튜브 링크랑 같은 내용이다. 요산 강하제를 복용하되 꾸준히 최소 6개월에서 1년동안 복용! 이젠 다 낳은거 같다고 생각해도 복용을 하면 완치 가능하단다!!! 

 

   5) 고기? 안좋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다. 단 알고 먹어라

 

단백질 공급원 역시 가려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안전한 단백질 섭취원은 계란 흰자와 무지방치즈. 고기의 경우 돼지고기는 전체적으로 퓨린 함량이 좀 높은 편이며, 소고기의 경우 지방이 안 낀 부위, 스테이크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근육 부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퓨린 함량이 낮은 편이다. 닭고기의 경우는 껍질을 떼내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을 제거한 닭가슴살의 경우에도 퓨린 함량이 제법 크게 낮은 편이다.'

 

 

이 자 이것도 중요한데, 먹을 수는 있다. 요산 수치가 낮은 음식을 주로 먹되, 요산강하제는 필수로 먹어야 한다. 그리고 물에 잘녹는다고 하니 수분 섭취도 잘해야한다.

 

오늘의 결론

 

자 통풍환자들이여 오늘의 결론이다.

 

1. 식단 조절을 하라!

2. 요산강하제는 꾸준히 복용하라! (최소 6개월~1년)

 

간단하지 않은가? 식단 조절을 하면서 요산강하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통풍은 나을 수 있다는 거다.

고기고 뭐고 다 못먹는다가 아니고, 뭘 먹을 수 있고 뭘 먹지 말지를 정확히 알고 과하지 않게 먹으면 된다는거다.

 

 

아래는 퓨린이 적게 함유된 음식들 그리고 금기시 해야할 음식들에 대해 쉽게 설명한 내용이다. 커피 좋아하는 분들은 좋겠다.

 

 

내 생각엔 오늘 블로그 내용이 통풍 환자들에게 더이상 헷갈림 없도록 하는 제대로 된 내용이 아닌가 싶다.

더이상 헷갈리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신 후에 꼭 통풍 완치에 성공하길 바란다.

 

나도 꼭 완치가 될거다!!! 통풍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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