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보 블라블라

캐나다에서 살기가 점점 어려워 지네

블라블라라이프 2024. 3. 28. 05:38

최근들어, 캐나다는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살기 좋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캐나다로 온 이민자들은 점점 설곳을 잃어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물가는 물가대로 오르고, 임금은 그대로 머물러 있고, 집은 월세 조차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집구하기도 어렵고, 이민정책 변경으로 인해 신규 비자를 받기도 벅차고, 이민자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피고 있는 캐나다 정부도 문제고...요즘 캐나다가 전체적으로 술렁이는 모습이다.

 

캐나다인들 조차도 이럴바엔 그냥 미국으로 가서 일하는게 낫다고 미국으로 이민을 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단다.

 

미국의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미화 3천불이면 캐나다 달라로는 4500불 정도 되는 수준인걸 감안하면, 차라리 능력있는 사람들은 미국으로 넘어가서 취직을 하는게 캐나다에서 아둥바둥 사는것 보다 훨씬 낫다.

 

물론 그렇다고 미국이 다 싸고 좋다는 말이 아니다. 미국도 부동산 가격이 급 상승하고 있고, 물가도 비싸지고 있다. 지인을 통해 들은바로는 하와이에서 레스토랑 알바에게 주급 1700불을 준다고 해도 너무 적다고 안온단다. 와우...알바인데 1700불이면...한달에 7천불 가까이...그것도 미화로...캐나다 달라로는 만불 가까이 버는 돈인데도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아무리 하와이가 비싸다고 해도, 한번 가서 비벼볼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한 정보이다...

캐나다에서 어느 능력자가 10만불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치자...세금을 떼고 나면 약 6천불 정도를 버는 셈인데...미국에서는 세후 4500 정도 받는 수준이다. 이렇게 차이가 나니 캐나다에서 살기 힘들어 하는 사람은 차라리 벌더라도 미국에서 버는게 낫다고 넘어가는 모양세다.

 

최근 캐나다 한 언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80% 정도가 생활하기가 버거울 정도로 물가가 비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취업을 하는 것도 캐나다인들에 비해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보였다. 뭐 캐나다 뿐만이겠냐마는 외노자의 삶은 어디서든 항상 고달픈 것 아니겠나.

 

이민자가 많아져서 정책을 바꿔 이민자를 줄이려고 하고, 노동력이 부족해서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고, 물가는 비싸지고 집은 구하기 힘들고...캐나다 드림을 위해 오는 이민자들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시기인거 같다. 

 

계절은 따뜻한 봄이 되어 가고 있는데, 이민자들의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