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을 즐겨하거나 단타 매매 같은 걸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다.
주식을 하는것도 그냥 은행에 예금을 넣어두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익율이 높아서 하는건데 이상하게 내가 투자하는 종목마다 파랭이가 떠서 매일 울상이다. 내가 주식을 하는 주요 목적은 아이들 선물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니들 용돈으로 투자한 종목이 이렇게 많이 올랐다 하고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싶어서이다.
아이들이 매일매일 나한테 와서 주식을 체크한다.
'아빠 애플이랑 테슬라는 오늘 주식이 어때?'
'글쎼 이건 매일매일 봐야 하는게 아니고 몇년동안 걸쳐서 봐야 하는거라 넌 신경쓰지않아도 돼'
말은 이렇게 하지만 속이 쓰리다.
물론 단타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냥 묻어두는 스타일이라 크게 상관은 안하지만, 그래도 매일 파란색이라 기분이가 좋지 않다. 왜 내가 투자하면 다 폭락이냐 짜증나게시리...
오늘은 테슬라 주가 전망에 대한 기사를 하나 긁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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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일보에 이혜운 기자가 쓴 기사이다. 링크는 아래와 같다.
올해 29% 급락한 테슬라 주가 부진에... “포기할 때 아냐” VS “더 내려간다” (chosun.com)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 ‘테슬라’가 올해 1분기 29% 급락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 전망을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1위는 여전히 테슬라로 97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순매수 추세는 달라졌다. 지난 한 달간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AI(인공지능) 열풍의 주인공인 엔비디아(4억 333만달러)가 차지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며 “향후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3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는 168.38달러다. 2000달러가 되려면 1090% 폭등해야 한다.
반면,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해 ‘비중 축소’ 등급을 재확인하고 목표 주가를 13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췄다. 이는 현 수준에서 약 31%나 잠재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우드 “테슬라 진입하기에 매력적”
테슬라 낙관론자의 대표 주자인 캐시 우드는 CNBC 인터뷰에서 “테슬라 자율 주행 택시 네트워크를 믿는다면 지금은 도망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테슬라 주가가 진입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로봇공학·에너지 저장·AI 기술 융합을 완전히 이해하기 전까지 당분간 테슬라를 둘러싼 비관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도 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도 최근 테슬라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지난 2일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 테슬라 주식 18만2052주,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에 4만2744주를 추가 매수했다.
◇테슬라에 트럼프까지 악재
그러나 테슬라 주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적지 않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테슬라는 주가가 하락한 후에도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은 여전히 까다롭다”며 “테슬라가 판매량과 매출 성장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면 주가가 훨씬 더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가 이미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블룸버그TV에서 “아마도 4∼5년 만에 머스크와 테슬라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테슬라를 지지해온 유명 투자가 로스 거버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테슬라 주주들이 비난의 화살을 어디에 돌려야 할지 평가해야 할 때다. 테슬라 이사회는 즉각 독립적인 이사들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거버의 이 글을 리트윗하며 “그는 자신이 바보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멍청이”라며 “비야디는 지난 분기 판매량이 42%나 떨어졌다. 모두에게 힘들었던 분기”라고 반박했다. 비야디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말해 테슬라 주가 하락을 불러오기도 했다.
◇테슬라 우려에 이차전지도 약세
테슬라 전기차의 역성장 우려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 주가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4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27만45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약 18%, 에코프로 주가도 56만4000원으로 약 11% 하락했다. 주요 이차전지 관련 ETF 연초 대비 수익률도 하락했다. ‘KODEX 2차전지 산업’ ETF는 4일 2만650원으로 연초 대비 약 12% 하락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 등의 영향으로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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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주식을 묻어두는 타입으로 매일매일 들여다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떡상하기를 기대한다.
전통적으로 주식은 우상향이니...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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