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딸이 숙제를 하는 중에 나에게 다가와 질문을 던졌다. 딸 : 아빠 이거 수학 문제인데 이해가 안 돼 나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현재 나와 아이들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고 한국의 수학 수준과 캐나다의 수학 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연히 문제가 아주 쉬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딸내미가 들이 민 수학 문제를 보고 난 아주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딸 : 6의 0승이 뭐야? '잉? 6의 0승? 40대 중반을 넘은 내가 아무리 수포자지만 이런 문제를 앞에 두고 난감할 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지만, 내 기억 속에 이런 공식이 있었었나 없었던 거 같은데??'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딸 아이 한테는 최대한 당황한 내색을 하지 않고 그 상황을 벗어나야 했기에 그만 연기를 하게 되었다. 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