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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 새벽 배송 서비스가 들어왔구만~굿모닝 마켓 & 밀스

블라블라라이프 2024. 5. 28. 04:35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그 간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블로그를 열어볼 여력이 없었다는 핑계를 슬쩍 대 본다.

 

요즘에는 날씨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아침 기온은 대략 5~7도 사이, 낮 기온은 약 16도 정도 되는 아주 이상적인 기온인데, 6월이 다되어가는 요즘도 가끔 우박이 내리고 기온이 0도 가까이로 떨어지는 날도 더러 있다. 캐나다는 우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이번 주는 내내 비가 오는 날이 많다. 그래도 간혹 보이는 파란 하늘이 마음을 잡아 준다.

저 멀리 록키 산맥이 보인다. 파란 하늘 덕에 잠시나마 마음이 평온해진다.

 

최근에 지인을 통해서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캘거리에 새벽 배송을 하는 업체가 생겼다는 얘기였다.

한국에는 이미 새벽 배송은 흔한서비스이기에 뭐 신선한 뉴스는 아니다.

그런데...이 인건비 높은 나라에서 어떻게 저걸 한다는거지? 라는 의문은 들었다. 

한국도 새벽 배송 서비스는 유료 구독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럼에도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인데...

뭐 여튼 캘거리에 사는 시민으로서 삶이 조금은 더 편리해 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이름은 'GOOD MORNING MARKET AND MEALS' 라는 곳이다.

www.goodmorningmnm.com   

 

Good Morning Market and Meals : Dawn Delivery Service in Calgary

Unique dawn delivery services in Calgary offering Kimbap and market items. Order by 9 PM and receive by 7 AM in NW Calgary.

goodmorningmnm.com

사이트를 들어가서 보니, 지난 주부터 소프트 오프닝을 했더라...ㅋㅋ 완전 베이비 기업.

그래도 나름 뭔가를 시도하려고 하는 흔적이 보인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라 링크를 남긴다.

그리고 김밥을 판다. 잉? 한국 업체?...역시나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다. 그러니 새벽 배송을 넣었겠지.

역시 한국 사람들은 빨리 빨리 문화 그리고 부지런한걸로는 세계 최고다!!!

 

한국과 비슷한 서비스임에는 확실하다. 다만, 한국보다는 마감시간이 좀 이르다는것!

오후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을 해준단다.

한국은 11시 마감, 오전 7시까지 배송인데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조금 무리인가 싶기도 하다. 

근데 마켓을 보니, 그렇게 고를만한 상품은 많지 않은 듯 하다. 뭔가 아직 계속 준비 단계인 듯한 느낌의 스타트업 이랄까??

 

요게 마켓 메뉴의 전부이다. 뭐 차츰 업그레이드가 되겠지.

 

캐나다 코스트코에는 크로아상, 브리오슈 생지를 파는데 가격은 둘째 치고 부피가 커서 대형 냉장고나 별도 냉동고를 보관하지 않고서는 사실 개인이 사서 먹기가 힘들다. 근데 여길보니 그걸 소분해서 판매 (10개씩 따로)하는 것 같다.

나름 아이디어 제품을 올린 듯.

 

그리고 한국에서 팔던 컵과일도 판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 회사 식당에서 팔던 그런 컵과일인 듯 하다. 가격은 5.99 인데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듯 하다. 과일이 얼마나 들어있을지는 모르겠지만...암튼 한국 스타일의 메뉴인 것은 확실하다.

 

김밥은 다섯가지 종류가 있는데

 

계란 김밥, 삼겹, 불고기, 비건, 꼬마 등 총 5가지로 구성된 심플한 김밥 메뉴였다.

가격도 보니 다른 일반 김밥 판매점이나 온라인 판매점들보다는 저렴했다. 

 

요즘엔 뭐 기본이 거의 7.99~ 10.99 하니 그에 비하면 뭐 아주 비싼 김밥은 아닌거 같다. 최근엔 한국도 김밥 값이 7500원 뭐 이런곳도 허다하게 많다고 들었다. 

 

저 메뉴 중에 계란 폭탄 김밥은 아마도 한국의 컨셉을 따라 한거 같은데, 먹어보질 않아서인지 한번은 먹어보고 싶다.

캐나다는 계란 값이 비싸서 저게 아마도 가성비가 제일 좋지 싶다. 맛만 있다면 말이쥐~

 

지인의 의견으로는 김밥 맛이 좋다고는 한다! 특히 삼겹 김밥은 삼겹 한 쌈 먹는 느낌이라고 했다.

한번 시켜먹어봐야징~~김밥과 소주나 맥주한잔?? ㅋㅋ 뭔가 안 어울리지만...암튼

 

여튼, 최근 들어 캘거리는 한국 식당들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과 새벽 배송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생겼다는게 이민자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에는 김밥을 한번 시켜서 먹어보면서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한당~

 

오늘은 이만~